폭스바겐은 얼마 전 ID.4 GTX를 공개하였습니다. GTX는 고성능 버전으로 골프의 일반 버전과 GTI 버전의 차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그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ID.4 GTX 스펙
ID.4 GTX는 전방과 후방에 각각 모터를 장착하여 듀얼모터로 4륜 구동을 지원합니다. 이는 폭스바겐이 개발한 MEB플랫폼에서 출시되는 차량중 최초의 4륜 모델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최대 출력은 마력환산시 299HP를 자랑하며 이는 0-100km 가속을 6.2초 만에 끝냅니다. 폭스바겐은 이 출력에 대해서 Golf GTi와 비교하지만 전기차는 충분한 가속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속도 제한을 112 mph(180km)까지 제한하고 있습니다.
ID.4 GTX는 77kWh 급 배터리를 장착하였으며 이는 73 kWh급을 장착한 아이오닉 5보다 살짝 큰 사이즈의 배터리입니다. 이로 인해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80km(유럽 기준)을 자랑하며 125KW급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이로 인해 30분 충전으로 약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차량 발표회에서 운전자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종합적인 운전 보조 시스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 한 내용으로 보아 반자율주행을 지원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출시예상 가격
당초 폭스바겐에서 공개하기 전 예상 출시 가격은 45,000유로를 예상하였으나 실제 50415유로(약 6771만원)로 예상 가격보다 높게 출시되었으며 출시 예정일은 21년 하반기라고 발표 하였습니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인 상태이지만, 이 가격이면 볼보가 얼마 전 발표한 C40 리차지의 가격 예상을 54000달러(6070만)를 예상하고 있어서 수입 전기차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3.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 확충계획
폭스바겐은 디젤 스캔들에 대한 충격을 지우기 위해 2025년까지 20여 가지의 전기차를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앞으로 출시된 폭스바겐의 전기차들은 자체 개발된 MEB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폭스바겐은 또한 대형 전기 고급 라인업을 위해 PPE플랫폼도 보유하고 있고 또 다른 SSP 플랫폼을 이미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 SSP 플랫폼은 트리니티라고 공개한 콘셉트 차량의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이미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메이커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북미 사업부의 이름을 Voltswagen of America, 즉 앞의 글자를 volts로까지 개명하여 전기차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등의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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